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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교육청통합도서관 Chungcheongbuk-do Public Library

체험 및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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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책 한권

체험 및 전시 > 읽어서 좋다 > 내 인생의 책 한권

국가론

국가론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시대를 볼 수 있는 안목을 독서를 하는 시점에 따라 제시해주는 지혜의 샘

  • 추천이유: “정의란 각자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고 이는 국가나 개인에 있어서도 동일하다는 것이지. 제화공은 구두 만드는 일에, 목수는 집 짓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의네. 하지만 정의란 외면적인 일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적인 것과 관련돼 있네. 다시 말해 자신의 내면을 잘 조절하고 지배와 복종, 협력을 마치 조화로운 음정을 통해 아름다운 선율을 이끌어내듯이 변주해내는 일이지”
  • 제목: 국가론
  • 저자: 플라톤
  • 출판사: 돋을새김

나는 말하듯이 쓴다

나는 말하듯이 쓴다

김현문
(충청북도의원 교육위원회위원장)

말해보고 쓰자. 말하듯이 쓰자. 이렇게 권하는 이유는 말하기가 글쓰기보다 쉽기 때문이다.

  • 추천이유: 우리 중 일부는 글쓰기를 어렵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책의 내용에서 보듯이 우선 어떤 주제를 가지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해보거나 혼자서 먼저 말을 해 봅니다. 그리고 했던 말을 하나하나 정리를 하면 그것이 바로 글을 쓴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말도 해보고 글도 써보자는 것입니다.
  • 제목: 나는 말하듯이 쓴다
  • 저자: 강원국
  •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안응칠 역사

언어의 온도

이정범
(충청북도의원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나는 과연 큰 죄인이로구가 이는 바로 다른 죄가 아니라, 내가 힘없는 한국의 인민 된 죄로구나

  • 추천이유: 見利思義 見危授命(의로움을 보면 대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쳐라) 안중근의사 유묵 불의에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진 청년 안응칠의 투철한 신념을 깨달으며 그분의 생각과 사상을 우리 시대에 길잡이로 모셔야 할 귀감이기 때문이다.
  • 제목: 안응칠 역사
  • 저자: 안중근
  • 출판사: 독도도서관친구들

언어의 온도

언어의 온도

김영주
(전 충청북도의원)

눈물은 눈에만 있는게 아닌 듯하다. 눈물은 기억에도 있고 마음에도 있다.

  • 추천이유: 저자가 어머니의 오래된 일기장을 읽으면서 부모로서 짊어져야 했을 인생의 무게에 눈물이 날 것 같아 책을 덮어버리는 순간 느꼈던 감정을 표현한 것이다. 누군가에 대한 사랑을 닮긴 글은 따듯함으로 머리와 가슴 한켠에 눈물과 같이 존재한다. 나의 인생의 기록을 통해 누군가에게 대한 의미와 사랑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함께 느껴보길 바라며 추천합니다.
  • 제목: 언어의 온도
  • 저자: 이기주
  • 출판사: 말글터

꿈꾸는 다락방

송길영

주병호
(충청북도교육도서관장)

꿈과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힘은 당신의 마음속에 있다

  • 추천이유: - 원하는 것을 생생하게 꿈꾸면 좋은 결과로 이루어진다. 즉, 실현하고 싶으면 생생하게 꿈꾸라는 내용으로 꿈의 중요성과 가능성, 『꿈꾸는 다락방』을 통해 인생을 변화시킨 사례를 소개하여 많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사고와 마음을 전해주는 책입니다. 꼭 한번 읽어 보시고, 당신의 꿈에 더 빠르게 다가가 보시길
  • 제목: 꿈꾸는 다락방
  • 저자: 이지성
  • 출판사: 차이정원

엔드 오브 타임

엔드 오브 타임

이종수
(충청북도교육청 기획국장)

죽음과 영원, 삶의 유한성이 주는 생의 의미 등 실존에 대한 답을 주는 책.

  • 추천이유: 생명과 의식 등 질서정연한 피조물을 창조한 물리학의 원리와 시작과 끝 그리고 그 너머에 대한 궁금증을 알려주는 책이며 죽음과 영원, 삶의 유한성이 주는 생의 의미 등 실존에 대한 답을 주는 책으로 권장
  • 제목: 엔드 오브 타임
  • 저자: 브라이언 그린
  • 출판사: 와이즈베리

아낌없이 주는 나무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광우
(충청북도교육청 교육국장)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를 일깨워주는 책!

  • 추천이유: 사랑하는 한 소년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준 나무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를 일깨워주는 훌륭한 책입니다.
  • 제목: 아낌없이 주는 나무
  • 저자: 셸 실버스타인
  • 출판사: 시공주니어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안용모
(충청북도교육청 행정국장)

아침에 도를 깨우치면저녁에 죽어도 좋다

  • 추천이유: 조선왕조실록에 3,000번 이상 언급된 인물로 17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계의 거장이자 한 시대를 풍미한 정치가이다. 그의 삶의 지표인 ‘아침에 도를 깨우치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라는 말은 현재 어지러운 정치 현실과 조선시대의 당파싸움이 비슷한 것을 보면 시대를 넘나들며 많은 시사점을 준다.
  • 제목: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 저자: 이덕일
  • 출판사: 김영사

단순하게 살기

송길영

최길수
(충청북도교육청 미래인재과장)

함께하는 시간이 소중한 거란다. 다른 일들은 별거 아니야. 정신을 빼앗길 만한 일이 아니란다.

  • 추천이유: 본질에 집중함으로서 우리는 보다 단순하게 즐기면서 살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는 책
  • 제목: 단순하게 살기
  • 저자: 샤를 와그너
  • 출판사: 큰나무

사피엔스

송길영

백우정
(충청북도교육연구정보원장)

전설, 신화, 신, 종교 등 허구를 말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사피엔스가 사용하는 언어의 가장 독특한 측면이다.

  • 추천이유: 인간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가장 논쟁적인 대서사로서 어떻게 인류가 발전해 왔는지, 그 동력은 무엇인지, 언어와 문화가 우리에게 미친 영향 등을 심도있게 고찰할 수 있는 책으로 모두가 한 번쯤 읽어봤으면 하는 책.
  • 제목: 사피엔스
  • 저자: 유발 하라리
  • 출판사: 김영사

동급생

동급생

이종구
(충청북도중원교육문화원장)

내 상처는 아직 치유되지 않았고, 독일을 떠올리는 것은 상처에 소금을 문지르는 격이다

  • 추천이유: 1930년대 나치즘 시대를 배경으로 유대인 소년과 독일 귀족 소년의 사춘기 이야기로 친구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죽을 수도 있다고 말했던 동급생 두 소년의 아름다운 우정과 이별을 그린 소설로 청소년기의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 제목: 동급생
  • 저자: 프레드 울만
  • 출판사: 열린책들

담백하게 산다는 것

담백하게 산다는 것

박재환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담백하자, 애쓰지 말고.

  • 추천이유: 나이가 들어 뒤돌아보니 늘 어딘가에 얽매이거나 남들 따라 흔들리면서 아등바등 살아온 나 자신을 발견하고 혼란스러울 때, 내려놓아야 할 것은 내려놓고, 버려야 할 것은 버리고 단순하고 소박하게 살아가고 싶은 삶의 방향을 제시해준 이야기입니다.
  • 제목: 담백하게 산다는것
  • 저자: 양창순
  • 출판사: 다산북스

데미안

여우와 포도

조승환
(사직초등학교장)

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고 몸부림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 추천이유: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알에서 깨어나와 ‘진실된 자아’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 제목: 데미안
  • 저자: 헤르만 헤세
  • 출판사: 민음사

맑고 향기롭게

동급생

이채봉
(충청북도중원교육문화원 문헌정보과장)

어디서 누구에게 읽히더라도 부끄럽지 않을 삶의 진실을 담고 싶다.

  • 추천이유: 나 자신이 어디쯤 와 있는지, 지금 행복한지, 욕심내지 않고 단순하고 간소하게 지내는지, 지혜롭게 나이 들고 있는지…. 내 삶의 향내를 지닐 수 있도록 하는 법정 스님의 따뜻한 글입니다.
  • 제목: 맑고 향기롭게
  • 저자: 법정
  • 출판사: 조화로운삶

나를 찾아서

송길영

손민영
(청주중앙여자고등학교 사서교사)

이제 뛰어내려라. 꼬마 용사, 위대한 왕이여.

  • 추천이유: 영화 파워 오브 원(1992)의 원작 소설인 이 책은 1930년대 남아프리카를 배경으로 인종 차별 및 학교 폭력에서도 꿋꿋하게 성장해 가는 피케이의 이야기. 1930~40년대의 남아프리카의 인종 차별 상황 속에도 스스로 선택한 길을 걸어가려 애쓰는 주인공을 보며, 어떠한 외부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고자 하는 친구들에게 추천
  • 제목: 나를 찾아서
  • 저자: 브라이스 커트니
  • 출판사: 비꽃

살아갑니다

살아갑니다

이지수
(단재초등학교 사서교사)

이렇게 살아갑니다. 세상에 태어나 죽을 때까지. 조용히 와서 저마다의 모습으로 한 번뿐인 생을 살아갑니다.

  • 추천이유: 지리산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지나는 동물들의 모습이 꼭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꼭 닮아있습니다. 각자의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주어진 생을 살아가는 모습에 묵직한 감동이 전해지는 그림책입니다.
  • 제목: 살아갑니다
  • 저자: KBS환경스페셜
  • 출판사: 시금치

마음먹기

마음먹기

배은영
(창리초 사서교사)

어떤 마음을 먹는냐에 따라 세상 사는 맛이 달라진대요.

  • 추천이유: 내가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나의 기분이 달라지고, 어떤 일의 결과가 바뀌기도 합니다. 마음을 어떻게 먹는지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모두가 긍정적인 마음을 먹은 후 맞이하게 될 아름다운 결과를 기대하며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 제목: 마음먹기
  • 저자: 자현
  • 출판사: 달그림

어린이라는 세계

어린이라는 세계

임정연
(동주초 사서교사)

나는 이제 어린이에게 하는 말을 나에게도 해 준다.

  • 추천이유: 작가가 독서 교실을 운영하며 만난 어린이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들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어떤 언어를 사용해야 할지 늘 고민하지만 정작 스스로에게는 몰아붙일 때가 많았습니다. 어린이에게 말하듯이, 어른들도 자신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 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 구절입니다.
  • 제목: 어린이라는 세계
  • 저자: 김소영
  • 출판사: 사계절

100만번 산 고양이

100만번 산 고양이

김현정
(청주대성초 사서교사)

그러고는 두 번 다시 되살아나지 않았습니다.

  • 추천이유: 이 책은 100만 번 죽고 다시 살아난 고양이의 이야기입니다. 고양이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했지만, 행복한 삶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하얀 고양이를 만나 행복한 삶을 경험하게 된 고양이는 하얀 고양이가 세상을 떠나자 영영 되살아나지 않았습니다. 고양이를 통해 삶의 의미와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 제목: 100만번 산 고양이
  • 저자: 사노요코
  • 출판사: 비룡소

나의 아기 오리에게

나의 아기 오리에게

이선옥
(진천상신초 사서교사)

우린 했던 일보다 하지 않았던 일을 더 많이 후회하곤 해. 너무 조심하지 않아도 돼. 어리석어 보이면 어때. 편한 것보다 용감한 것을 선택해.

  • 추천이유: 아기 오리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제가 용기를 얻고 격려를 받고 있습니다. 빛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이 그림책을 통해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싶습니다.
  • 제목: 나의 아기 오리에게
  • 저자: 코비 야마다 글
  • 출판사: 상상의 힘

나의 스웨덴에서

나의 스웨덴에서

전유진
(청주중앙초 사서교사)

우리는 자연스럽게 모두 다 다르다. 나쁘거나 이상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

  • 추천이유: 스웨덴에 살게 된 작가가 그곳에서의 일상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책입니다. 여행가는 기분으로 가볍게 읽기 시작해서 가볍게 읽었지만 가볍지 않은 여운이 남은 책입니다..
  • 제목: 전유진
  • 저자: 엘리 글
  • 출판사: 아르테

출가

송길영

박순철
(충청북도수필문학상 수상자)

치매는 영혼이 맑은 사람한테 오는 것 같다. 번뇌와 욕심을 접고 스스로 꽃에 다다를 수 있는 경지에 이른 사람만이 누리는 황홀한 세상이다.

  • 추천이유: 저자는 수필을 쓰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마음을 다스리고, 놓치고 사는 것을 다잡고, 아쉽고 서운했던 것들과 화해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리하여 친정과 시가의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의 이야기와 자신의 일상을 진솔하게 풀어낸 이야기들은 진정한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인식시켜준다. 작가의 단단한 내면과 구들장 같은 내용과 섬세한 표현은 우리에게 진한 감동을 전해줄 뿐만 아니라 삶의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한다.
  • 제목: 출가
  • 저자: 박종희
  • 출판사: 푸른사상

레 미제라블

송길영

장원준
(충주 대원고 1학년)
제3회 충북학생문학상 중등 시부문 수상자

그는 이제 장발장이 아니라 죄수 2601로 불렸다.

  • 추천이유: 레 미제라블은 오페라·영화·도서 등 여러 갈래의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 유명한 고전 작품으로, 빅토르 위고가 약 35년이라는 시간 동안 마음속으로 생각하던 것을, 17년 긴 시간에 걸쳐서 써낸 위대한 작품이다. 이 책은 프랑스 혁명에 대해 다루었기 때문에 더욱 흥미진진하고 깊게 몰입할 수 있는 책으로, 레 미제라블은 프랑스어로 ‘비참한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사실들을 알고 읽다 보면 주인공 장발장의 안타까운 현실, 그리고 그의 삶의 변화와 그 분기점들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독자들에게 희로애락을 그대로 전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을 추천한다.
  • 제목: 레미제라블
  • 저자: 빅토르 위고
  • 출판사: 민음사

82년생 김지영

송길영

백서연
(제3회 충북학생문학상 중등 수필부문 수상자)

아무리 괜찮은 사람이라도 육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여직원은 여러 가지로 곤란한 법이다. 후임은 미혼으로 알아봐야겠다.

  • 추천이유: 많은 사람은 어렴풋이 알고 있다, 아직도 여성에 대한 차별이 사회에 은연중에 배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이들 또한 많다. 그러나 남자만 피해자에게 차별하는 말을 한다는 생각 또한 버려야 한다. 누가 그랬는지도 모르면서 함부로 말하는 것이, 더욱 이 상황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나는 남자, 여자 편을 나눠 싸우자는 것이 아니다. 그저, 상황이 이렇다는 것을 모두가 인지하고, 이해했으면 한다. 김지영 씨가 성폭력을 당할뻔했음에도 그녀의 아버지가 피해자인 그녀에게 화를 낸 것과 같은 일이 부지기수로 일어남을, 몰카가 김지영씨 회사만의 일이 아님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무고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을 수 있도록 한 걸음 더 나아갔으면 한다. 그렇기에 나는 세상에 살면서 여자라는 이유로, 남자라는 이유로 늘 차별 속에 살아가야만 하는 우리가, 당연하다는 듯 상대방은 생각하지 않는 우리가 이 책을 통해 내가 싫은 것은 남도 싫어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그럼으로써 세상이 한 걸음 더 차별이라는 단어와 멀어질 수 있기 위해.
  • 제목: 82년생 김지영
  • 저자: 조남주
  • 출판사: 민음사

파리대왕

파리대왕

이윤성
(제3회 충북학생문학상 중등 소설부문 수상자 – 세광중 3학년)

법을 지키고 구조되는 것과 사냥을 하고 모든 것을 파괴하는 것 중 어느 편이 좋으냔 말이야?

  • 추천이유: 파리대왕은 제2차 세계대전을 피해 비행기를 타고 도망가던 소년들이 추락하여 어느 한 무인도에 갇혀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본적인 내용을 들으면 15소년 표류기 같은 내용일 것 같지만 분위기가 정말 달랐다. 무인도에 갇히게 된 아이들 중 랠프와 잭은 리더의 소질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투표를 통해 총 대표는 랠프가 되었고, 소라를 든 사람만이 발언을 할 수 있도록 규칙을 만든다. 하지만 얌전히 봉화를 키우며 기다리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잭은 자신과 함께 놀고 사냥을 하며 구조를 기다릴 아이들을 찾는다. 그렇게 세력은 점점 분리되고, 잭을 따르는 아이들은 이성 대신 본능에 사로잡히며 야만적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저런 짓들을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끔찍한 일들이 일어난다. 앞의 구절을 보면 당연히 법을 지키고 구조되는 것을 선택할 것 같지만, 글을 읽어보면 우리가 정말 자신의 본능을 제어하고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 제목: 파리대왕
  • 저자: 윌리엄 골딩
  • 출판사: 민음사

인생수업

송길영

방재윤
(도서관운영위원회 위원장)

사랑이야말로 우리가 진정으로 소유하고, 간직하고, 떠날 때 가지고 갈 수 있는 유일한 것

  • 추천이유: 인생수업’은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이며 20세기를 대표하는 정신의학자인 저자들이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들이 들려주는 인간의 삶에 대한 진실된 가르침을 모아 삶과 살아가는 일에 대해 쓴 책이다. ‘삶은 하나의 기회이며, 아름다움이고, 놀이이다. 그것을 붙잡고, 감상하고, 누리는 것은 우리 자신에게 달린 일이다.’ 짧은 삶을 사는 동안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자신의 존재 가치를 깨닫고, 삶의 주체로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스스로 미소짓게 만드는 일들로 삶을 채우며 사는 방법을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알려주고 있는 소중한 작품이다.
  • 제목: 인생수업
  • 저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 출판사: 이레

칼의 노래

송길영

이종화
(작가)

집중된 화력으로, 세상의 정면을 향하여

  • 추천이유: 난중일기의 내용을 바탕으로 충무공 이순신이 백의종군하던 시점부터 전사할 때까지를 다룬 이야기로 처한 정세와 현실에 고뇌하는 한 인간으로서의 이순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첫 문장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로 시작하는 글의 문체가 뛰어나 작가 지망생들의 필독서요, 필사책으로 유명합니다. 영화 『명량』(2014)에 이어 얼마 전 『한산』(2022)이 개봉했습니다. 이 즈음하여 이미 읽었다면 한 번 더, 아직 읽지 않았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제목: 칼의 노래
  • 저자: 김 훈
  • 출판사: 문학동네

백호 사냥

송길영

장유진

겨울의 긴 터널 끝에서 봄은 기다리고 있었다

  • 추천이유: ≪백호 사냥≫은 일제강점기인 1938년에 만주행 이민 열차를 탄 충청북도 사람들의 이주사를 담은 역사동화다. 하루빨리 고향에 돌아갈 수 있길 소망하며 춥고 배고픈 나날들을 눈물겹게 살아낸,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어린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 제목: 백호 사냥
  • 저자: 김송순
  • 출판사: 샘터

여우와 포도

여우와 포도

이 안
(시인)

눈사람 셋이 모였다. 흰 눈사람, 검은 눈사람, 붉은 눈사람. 누가 더 깨끗한 눈사람인지 서로 따지지 않았다. 모두 추운 나라에서 왔다

  • 추천이유: 충북은 동시의 본향 같은 곳이다. 정지용(옥천) 권태응(충주) 류선열(제천)은 아직까지도 영향을 끼치는 고전이며,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는 이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 충북이다. 보은 사람 송찬호는 시뿐 아니라 동시에서도 개성적인 세계를 만들어 왔다. 현대 동시는 감각과 인식을 어떤 식으로 동시의 그릇에 담아내고 있을까. 그것을 즐겁고 재미나게 확인할 수 있는 책
  • 제목: 여우와 포도
  • 저자: 송찬호
  • 출판사: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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